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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 영화 평점

펠리치타스08 2025. 6. 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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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픽사 애니”… 감성 충전 우주 모험 ‘엘리오’

믿고 보는 픽사, 이번에도 해냈다. 2025년 6월 개봉한 디즈니·픽사 신작 ‘엘리오’는 외톨이 소년의 특별한 우주 모험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엘리오’는 개봉 첫날 2만61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흥행 스타트를 끊었다.

‘엘리오’는 지구에서 외톨이로 살아가던 소년이 우주로 소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외계 생명체들과 교감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냈다. 이전 픽사 작품들처럼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성인 관객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기며, 2023년 ‘엘리멘탈’, 2024년 ‘인사이드 아웃 2’에 이어 6월 픽사 라인업의 흥행 바통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았다.

감정의 진폭을 넓히는 픽사 특유의 스토리텔링

 

‘엘리오’는 단순한 우주 모험물이 아니다. 겉으로는 소년의 성장과 용기, 새로운 만남을 그리는 어드벤처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정체성과 소속감, 외로움에 대한 메시지가 정교하게 녹아 있다. 픽사는 매번 우리 주변의 보편적인 감정을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는데 능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엘리오는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던 평범한 아이였다. 그런 그가 우연한 사건으로 전 우주의 대표로 소환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다양한 외계 종족을 만나고, 때로는 위기를 맞이하며, 결국 자신의 존재에 대해 조금씩 이해해 간다. 이 여정은 마치 관객에게 ‘나 역시 그럴 수 있다’는 위로를 건네는 듯하다.

 

특히 CGV 골든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평점 9.2점, 네이버 평점 9.57점이라는 수치는 관객 만족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다렸던 영화다’, ‘내 손을 잡아준 영화’라는 리뷰처럼, 많은 이들이 이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는 모습이다.

디지털 기술과 감성의 조화

 

픽사의 기술력은 매 작품마다 놀라움을 준다. ‘엘리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우주 배경과 다양한 외계 캐릭터의 묘사는 이전보다 한층 섬세해졌으며, 각종 장면에서는 마치 수채화 같은 부드러움과 디지털 아트 특유의 선명함이 공존한다. 감정이 극대화되는 장면에서는 조명과 색감이 더욱 두드러져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관객들은 ‘영상미가 정말 좋다’, ‘픽사가 만든 우주적 수작’이라는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감성과 기술, 그리고 이야기의 완성도까지, 이 세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그저 눈으로만 즐기는 영화가 아닌, 온몸으로 감상하는 영화로 완성됐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어른에게도 특별한 의미

‘엘리오’는 전 연령층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주는 이야기로 다가간다. 한편,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외로움이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다시 떠올리게 하며 감정의 울림을 안긴다.

 

한 관객은 “마음 깊숙한 곳에 꽁꽁 숨겨두었던 고민과 외로움을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남겼다. 이런 평은 단지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엘리오’가 갖는 가치를 보여준다.

극장을 나서며 남는 여운

‘엘리오’를 본 후, 단순히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 아니라 누군가와 깊은 대화를 나눈 듯한 여운이 남는다. 누군가에게는 잊고 있던 감정을 꺼내주는 시간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지금 겪고 있는 외로움에 대한 작은 위로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두를 하나로 엮는 따뜻한 유머와 감동이 ‘엘리오’ 속에 존재한다.

 

디즈니와 픽사는 매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열어왔다. ‘엘리오’는 그 흐름 속에서도 독창적인 감성과 세련된 완성도를 바탕으로 2025년 여름을 책임질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 ‘엘리오’를 만나보면, 단지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을 넘어, 마음 한켠을 다정하게 어루만져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주보다 큰 감성, ‘엘리오’를 올여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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