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수국축제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2025 장생포 수국 축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고래의 숨결이 머물던 바닷가 마을은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수국꽃만 해도 무려 40개 품종, 약 3만여 본에 달해 장생포 전역이 수국으로 가득 채워지는데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포토존, 공연, 체험 프로그램, 야경 산책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장생포 수국축제가 특별한 이유

 

수국 명소는 전국적으로 많지만, 장생포처럼 다양한 품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드뭅니다. ‘앤드레스 썸머’, ‘쥬디’, ‘베르나’ 등 이름도 생소한 희귀 수국들부터 푸른빛과 연보랏빛이 감도는 오색 수국이 정원을 가득 메우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나 수국은 6월 중순이 절정이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감성적인 포토존과 야경 산책 코스

 

장생포 수국축제 정원 곳곳에는 감성적인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 딱 좋은데요. 낮에는 화사한 꽃길을 걷고, 밤이 되면 스트링라이트가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해가 지고 난 뒤 조명이 켜지면 산책로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지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수국 초롱 포토존’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소망을 담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추천드려요.

주말엔 공연과 불꽃쇼까지

 

주말에는 수국 속 낭만을 더해줄 다양한 문화공연도 진행됩니다. 장생포 수국축제 첫날인 6월 7일(토) 저녁에는 가수 왁스가 출연하는 개막 공연이 열렸고,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는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불꽃쇼가 펼쳐져 수국과 불꽃의 환상적인 조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장생포 수국축제에는버스킹 공연, 마술쇼, 거리공연 등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제격입니다.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 콘텐츠

 

2025 장생포 수국축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수국 포토미션 이벤트, 수국 만들기 체험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고, 쉼터와 먹거리 부스도 함께 마련돼 있어 하루 종일 즐기기 충분해요.

특히 올해 장생포 수국축제부터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이 유료화되어 보다 쾌적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입장권은 3,000원이지만 1,000원 상당의 수국사랑상품권이 환급돼 실질 체감 비용이 낮은 점도 장점이에요.

셔틀버스로 편리하게 이동

장생포 수국축제  기간 동안 매주 주말에는  태화강역 장생포문화창고 고래박물관 잇는 무료 순환 셔틀버스도 운행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어요. 또한 장생포문화창고와 고래박물관에서는 축제와 연계된 전시와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돼 축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별한 즐거움, 이색 포인트

 

올해 축제에서는 수국 테마로 자체 개발한 수제 축제주 ‘수국(水菊)’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은은한 향이 도는 이색 음료로, 축제 기념품으로도 인기라고 해요. 더불어 수국마켓에서는 다양한 수국 관련 상품들이 판매되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장생포 수국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계절의 변화와 지역 문화,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힐링의 장입니다. 수국의 향기와 함께 잊지 못할 초여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한번 장생포를 찾아보세요.

 

 

장생포수국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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